극장.유통업계.게임산업, 해리포터 열풍 _매장을 방문하여 돈을 벌다_krvip

극장.유통업계.게임산업, 해리포터 열풍 _뜨거운 내기 브라질_krvip

⊙앵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에서 영화로 다시 태어난 해리포터 열풍이 우리 극장과 유통업계 그리고 게임산업에까지 몰아닥쳤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예매가 10만 장을 훌쩍 넘어서며 국내 최다 사전예매기록을 깼습니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2년 동안 판매 상위권을 지키며 400만 부나 팔려나갔습니다. 발빠른 유통업체들도 수십 가지가 넘는 해리포터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살 수 있으면 이것만 계속 다 모으면 사려고 했거든요. ⊙인터뷰: 디자인도 예쁘고요. 아이들이 혹하게 만든 것 같아요. ⊙기자: 인터넷 쇼핑몰들도 경쟁적으로 관련상품들을 내놓았고 해리포터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 CD도 일주일 만에 4만장 넘게 팔렸습니다. ⊙노병간(이마트 은평점 대리): 초등학생 방학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부모님들이 해리포터 소설책과 더불어서 완구세트를 선물로써 많이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자: 하지만 해리포터 상품판매를 둘러싼 업체간의 과열 경쟁으로 유통업계는 한 차례 몸살을 앓았습니다. 또한 이런 해리포터 상품을 살 때마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로 빠져나가는 로열티도 상당합니다. ⊙심상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해리포터의 국내 시장 수익규모가 500억원을 넘어설 걸로 예상됩니다마는 그 수익의 대부분은 해외 사업자가 로열티 형식을 통해서 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자: 해리포터 열풍이 지나치다는 우려 속에서도 유망 산업으로 불리는 문화콘텐츠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