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싱크탱크 “북핵협상에 정상급 관여하고 美, 먼저 신뢰구축 조처해야”_상금 더 많이 획득_krvip

韓-美 싱크탱크 “북핵협상에 정상급 관여하고 美, 먼저 신뢰구축 조처해야”_런던의 카지노_krvip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려면 대통령 등 최고위급의 관여가 중요하고 미국의 선제적 조처가 필요하다는 한미 양국 싱크탱크의 모의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억제를 넘어:한반도의 평화 모의실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웹사이트에 현지시간 14일 게재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평화와 비핵화 진전은 각 국에서 행정부 최고 수준의 리더십과 개입을 요구한다"며 "이것만이 교착상태를 종료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두 차례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가 제한적이긴 했지만 대통령 수준의 정치적 의지가 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에 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모의실험에서 북미 모두 양보할 의향을 피력하면서도 먼저 움직이길 원치는 않았다면서 미국이 회유 제스처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 경제적 입지를 감안할 때 미국이 신뢰구축 조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북한 여행금지 해제, 종전선언, 전략자산 전개 중단 선언, 인도적 지원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들고 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이런 뜻을 전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미 대통령이 북한 정상을 너무 일찍 만나거나 중요한 제재를 미리 해제하는 식의 레드라인은 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퀸시연구소가 또 다른 싱크탱크인 미국의 미국평화연구소(USIP), 한국의 세종연구소와 지난해 10월 실시한 비핵화 협상 모의실험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이 실험은 남북과 미국, 중국 4개 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가별 4명의 협상팀을 꾸려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기초적 합의에서 시작해 평화정착에 가까운 수준까지 도달하는 3개의 시나리오를 두고 각국의 입장과 토론을 나흘 동안 관찰하는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