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양주 신고시 보상금 _오래된 카지노 아틀란티코 산토스_krvip

⊙앵커: 가짜 양주제조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국세청과 양주업계가 가짜 양주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오늘부터 가짜 양주를 판매하는 업소나 업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양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짜입니다. 진짜 양주는 흔들면 거품이 생겼다 금방 없어지지만 가짜 양주는 거품이 오래 남습니다. 가짜로 만드는 과정에서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병을 뒤집었을 경우 진짜 양주는 상층부에 타원형의 큰 물방울이 생기는 반면 가짜는 작은 물방울들이 떠오릅니다. ⊙정지용(국세청 기술 연구소 연구원): 정품 양주에는 각각 특유의 성분 및 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위조를 하여도 저희가 분석하여 찾아낼 수 있습니다.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양주는 평균 4, 5만원, 비싸게는 수십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싼값에 가짜 양주를 만드는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짜 양주를 근절하기 위해 국세청과 양주업계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병마개에 비닐덮개가 씌워진 양주제품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홀로그램을 의무적으로 붙여야 합니다. 비닐덮개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위조가 쉽지 않은 이런 주석 덮개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세청과 양주업체는 오늘부터 가짜 양주를 판매하는 업소나 업주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 광(국세청 소비세 과장): 가짜 양주제조업자 및 유통업자 신고시에는 500만원, 그리고 판매업소 신고시에는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가짜 양주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