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이재명 옹호는 정치적 스톡홀롬 신드롬”_케이크 토퍼에 대한 포커 이미지_krvip

권성동 “민주당, 이재명 옹호는 정치적 스톡홀롬 신드롬”_오늘 쿠리티바에서 빙고_krvip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전면전 선포'라고 성토한 데 대해 "범죄 혐의자를 엄호하지 말고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해서 소명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는 것이 공당의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오늘(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자기 범죄 혐의를 막기 위한 방탄으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범죄자가 어떤 사람을 납치했을 때 납치 당한 사람이 범죄자 뜻에 동조하는 게 '스톡홀롬 신드롬'인데 민주당이 (검찰 불출석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적 스톡홀롬 피해자가 민주당이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인천계양을 보궐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당 대표에 나올 때까지 결국 민주당을 자기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으로 사용하려 했다고 비판했는데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고발은 법치주의 파괴"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결국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특검 주장과 윤 대통령 고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 주장이나 태도를 결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SNS를 통해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하면 나도 받겠다'는 (이 대표의) 최고위 발언 자체가 고발을 흥정의 기술로 쓰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며 "민주당의 고발은 국민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이고 전 국민을 상대로 낚시성 고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치 행보는 이재명 대표의 수사 일정에 종속됐다"며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정당'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파괴를 중단하라"며 "'이재명 수호'가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지켜야 할 법이 있고 가려야 하는 최소한의 도의와 선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헌법 제84조에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고, 고발하더라도 대통령 임기 종료 후에나 수사 가능함에도 국민들을 호도하며 집단광기에 가까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태풍 힌남노로 국가 전체가 초비상사태이고 국민 전체가 초긴장상태인데,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보다 당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중시하는 집단이 아닌지 묻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양 원내대변인은 "대장동과 성남FC, 법인카드 유용 등 무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드러날 때마다 고발을 남발하며 무의미한 정치 퍼포먼스만 계속할 것인지, 공당의 자격을 포기하고 이재명 개인을 위한 정당과 로펌 역할을 계속할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