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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강의 요즘 참 많이 활용하죠, 필요한 시간에 들을 수 있는 데다 학원 강의보다 훨씬 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이 인터넷 강의 듣기도 버겁하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가를 가득 메운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

치열한 경쟁도 부담인데, 현실적으로 가장 큰 부담은 당장 들어가야 하는 학원비입니다.

5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그나마 싸다는 인터넷 강의가 한 달 과정 한 과목에 3~40만 원.

전체 9과목 강의를 보통 두, 세 번 반복해 보는데 그럼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인터뷰> 수험생(음성변조) : "1년 반 정도 해서 천 만원 정도는 들지 않을까..고시촌에 가서 자취를 하게 되거나 하면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이 드는 걸로 예상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거죠."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험생들끼리 인터넷 강의를 나눠 보는 방법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수험생(음성변조) : "주어진 시간의 절반을 빨리 듣고,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에게 파는 그런 방식인 거예요. 돈 없으면 힘들죠."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학원 측이 같은 아이디로 동시에 강의에 접속할 경우 회원 탈퇴까지 시킬 정도로 감시하고 있는 탓입니다.

<녹취>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선생님들이야 최고죠. 할인해서 이 금액이 나온 거거든요. 이것도 많이 싼 거죠."

학원들이 이렇게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건 기준금액이 있는 초중등 학생 학원과 달리 고시 학원에는 아무 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터넷 강의도 부르는 게 값이어서 안 그래도 힘든 수험생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