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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포화지방'이 심장 관련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에는 18일(현지시간) 포화 지방이 심장 관련 질환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아울러 포화 지방 대신 불포화 지방을 주로 섭취한다고 해서 심장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이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이 논문은 밝혔다.

내과학에 실린 이번 논문은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포화·불포화 지방의 심장 관련 질환과의 연관성을 추적해온 기존 80개 연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한 것이다.

포화 지방은 버터, 돼지고기, 소고기 등 동물성 지방이나 코코넛유에 들어있는 지방을 말한다. 흔히 혈관을 좁게 만들 뿐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관련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왔다.

반대로 불포화 지방은 콩, 옥수수, 깨, 올리브 등 식물성 기름과 고등어 참치 등 생선에 들어있는 지방을 일컫는다.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을 줄여준다고 여겨져왔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불포화 지방을 많이 먹은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콩, 올리브 등 몸에 좋다고 알려진 불포화 지방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이 심장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가 '살코기, 버터 등 포화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해도 상관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하버드대학 공공보건대학원의 프랭크 후 박사는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은지를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단지 고기를 덜 먹는 사람들은 여전히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몸에 좋지 않은 빵류나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후 박사는 "특정 음식물을 더 먹느냐 덜 먹느냐의 방식은 이제 낡은 방법"이라며 "건강한 식단은 특정 음식물에 대한 제한·허용보다는 가공하지 않은 몸에 좋은 음식을 고루 먹는 방식으로 짜여져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