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탈북 청소년들…“남한 생활 적응 쉬어요”_메가세나 우승 비결_krvip

군대 간 탈북 청소년들…“남한 생활 적응 쉬어요”_카지노가 미국에 출시되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탈북 청소년들이 특전사 캠프에 입소해 병영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탈북 청소년들은 병영 체험을 통해 남한에 적응할 용기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 청소년이 긴장된 표정으로 공수 모형탑에 오릅니다.

<녹취> "교육생 하강준비 끝!"

망설임도 잠시, 11.5미터 높이에서 그대로 뛰어내립니다.

낙하산을 메고 바람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훈련도 이어집니다.

훈련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 탈북 청소년들입니다.

<인터뷰> 서진수(가명/탈북 청소년) : "(남한) 학교 다닐때 힘들고 했는데 힘든 군대생활 체험해보니까 많이 성숙해진 것같고,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쉬워진 것같아요."

현행법은 탈북자의 경우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역의무에 구분을 두는 규정이 오히려 탈북자의 적응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종우(가명/탈북 청소년) : "(군대에) 엄청 가고싶습니다. 한국생활 정착에 힘든 것을 극복하고 앞으로 좀 더 발전하고…"

지난 3년 동안 병역을 면제받은 탈북자 수는 천 명에 이릅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으로 탈북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하고 통일의 주역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