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위비 분담금 감액 반발 _베타 방사성 붕괴_krvip

美, 방위비 분담금 감액 반발 _부동산 경비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미국이 어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감액에 반발해 주한미군 전투장비와 물자의 대대적인 감축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주한미군을 통해서 한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와 사전협의없이 이루어진 긴급 기자회견. 찰스 캠벨 주한미군 사령부 참모장은 한미 동맹과 관련해 민감한 내용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주한미군의 전투장비와 물자, 각종 시설의 감축을 시사한 것입니다. ⊙찰스 캠벨(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우리는 전력과 사전배치장비 물자 병력 지원 분야에 있어 힘들지만 어려운 결심을 내려야 합니다. ⊙기자: 우선 주한미군의 한국인 근로자 1000명을 줄이고 앞으로 2년 동안 주한미군이 체결한 각종 계약 20%를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유사시 미군 전시증원 전력이 사용할 사전 배치물자와 전투장비 규모도 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이 같은 갑작스런 입장표명은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출로 풀이됩니다. ⊙찰스 캠벨(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합의된 방위비 분담 금액이 주한미군의 비병력 주둔 비용의 소요를 총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정부핵심 당국자는 양국 정부가 최종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발언의 의도를 모르겠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협상과정에서 미국측이 한국인 근로자 감축에 대해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 외교부가 논의중인 사안에 대해 미군 관계자가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한미 관계에 있어 미미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