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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발의한 의정비 삭감안이 지방의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주민들의 힘으로 의정비를 내리게 된 것입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서울 강북구 의회의 의정비는 5천4백만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2천2백만 원, 67%나 오른 액수입니다. 구의회의 의정비 인상 결정에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 동의없이 의정비를 너무 많이 올렸다는 겁니다. 지난 6월에는 의정비를 줄이라며 주민 청구 조례안까지 냈습니다. 결국 강북구 의회는 운영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의정비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민 발의가 지방의회 운영위를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민들의 항의를 견뎌내기 힘들었다는 게 의원들 얘기입니다. <인터뷰> 최선(강북구의회 의원) : “지역주민들께서 전화도 많이 하시고 문자도 많이 보내고 해서 이번에 주민들의 뜻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원안 가결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노력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의정비 삭감 조례안은 내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과반수를 넘는 찬성표를 얻는다면 강북구의회 의정비는 5천4백만원에서 4천백만 원으로 삭감됩니다. 주민들의 의지로 이끌어낸 의정비 삭감 노력. 이번 결정은 의정비 삭감에 대한 주민 발의가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등 다른 지자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