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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하던 시민이 강도 용의자로 오인 받아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스총에 맞았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민우 기자 :

버스 운전사인 27살 김준형 씨의 얼굴이 온통 상처 투성입니다. 가스총에 맞은 왼쪽눈은 자칫하면 시력을 잃을 뻔했고 주먹으로 얻어맞은 얼굴은 심하게 부어 올랐습니다. 옷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 김준형 (피해자) :

더이상 안되겠다고 살려달라고 했더니 총을 꺼내 죽어버려 그러면서.


⊙ 이민우 기자 :

오늘 새벽 2시 반쯤 골목길에서 남자 두명이 갑자기 다가오자 김씨는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격렬한 혈투끝에 끝내 붙잡혔고 바로 가스총이 발사됐습니다. 이들은 김씨가 저항을 포기했는 데도 가스총을 얼굴에 발사했다고 김씨는 밝혔습니다.


⊙ 김준형 (피해자) :

경찰이 검문하려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밝혀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 이민우 기자 :

두 사람은 강도 용의자 검거를 위해 잠복 중이던 서울 방배경찰서 강력반 소속 형사로 확인됐지만 김씨는 이들이 신분을 밝히지 않아 폭력배로 오인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달아나 강도 용의자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경찰 :

그저께도 철야근무 때 비슷한 용의자가 검문하니까 내뺐습니다.


⊙ 이민우 기자 :

김씨는 이러한 피해를 어디에다 하소연해야 할지 경찰의 막무가내식 검거 방식이 원망스럽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