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파 공격 의혹’ 쿠바서 6년 만에 비자 업무 완전 재개_돈을 벌기 위한 공놀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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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의 건강 이상증세 여파로 중단됐던 쿠바 국민들에 대한 미국 비자 업무가 내년 재개됩니다.

쿠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현지시각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년 초부터 쿠바 주재 대사관의 이민 비자 처리 업무가 다시 완전하게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쿠바 대사관에 인력을 증원해 발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16년부터 쿠바 주재 외교관과 가족들은 두통, 청력 이상, 메스꺼움, 이명 등 이른바 ‘아바나 증후군’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017년 9월 필수 인력만 남긴 채 쿠바 주재 대사관 직원을 대거 철수시켰습니다.

아바나 증후군에 시달린 이들 중 다수가 “곤충 울음이나 금속을 가는 것과 같은 소음을 들었다”고 증언하면서 미국 측은 쿠바 측 ‘음파 공격’ 의혹을 제기했지만, 쿠바 정부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 쿠바행 비행 재개를 위해 정부 당국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아메리칸 항공과 제트블루 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쿠바행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