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과서도 왜곡 _베토 소방관_krvip

美 교과서도 왜곡 _등록하고 돈을 벌어서 플레이하세요_krvip

⊙앵커: 역사교과서 왜곡은 비단 일본뿐이 아닙니다. 미국의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역사가 아닌 일본인이 저술한 관계서적을 토대로 번역돼서 크게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일반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동양역사책입니다. 일제 식민지 기간 동안 한국은 정치, 경제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 한국은 일본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일본은 또한 낙동강 하류의 변한과 가야국을 점령해 6세기 후반까지 한국을 통치한 적이 있다는 날조된 기록까지 나옵니다. 한사군이 위치한 지역도 한반도 전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인이 저술한 한국의 역사라는 책을 그대로 영역한 데서 나온 오류지만 학생들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컬럼비아대 학생: 한국이 일본 식민지였다고 교과서에 나온다면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잖아요. ⊙기자: 중국이나 일본 역사는 많은 양이 영어로 번역되었지만 영어로 된 한국역사책은 몇 권 되지 않은 데다 대부분이 일본인이 저자로 되어 있습니다. ⊙찰스 암스트롱(컬럼비아대 역사학 교수): 동아시아 연구가 시작될 무렵,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해방 후에도 한국역사는 일본역사의 일부로 인식됐습니다. ⊙기자: 한 번 잘못 심어진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려는 우리의 노력과 인식이 앞서야 할 때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