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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면서 하마스 대원 한 명당 가자지구 민간인 2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0월 7일 첫 기습 당시 하마스 대원들이 광범위한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사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당한 가자 남부지역에서 시뻘건 화염과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낮이 되면서 수십 대의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 지상군이 하마스 대원 은거지로 추정되는 건물을 잇따라 폭파합니다.

교전 재개 나흘 째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 지역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이스라엘)전투기들이 가자 지구를 공습했습니다. 또한 가자 지구 전역의 하마스 거점에 대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격 목표물이 난민촌 등과 섞여 있다 보니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만 5천 900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만 천 명은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무하마드 알 아시/가자 지구 난민 : "제 아들은 죽었고 우리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보시다시지 저와 제 딸들이 거리에 나앉아 있습니다."]

하마스 대원 1명 당 민간인 2명 꼴로 숨진 셈인데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도 이같은 통계를 인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10월 7일 기습 당시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길라드 에단/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 "10월 7일, 하마스는 성폭력이라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전쟁 무기로 악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엔 조사위원회는 하마스의 성범죄를 포함해 양측이 벌인 전쟁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