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농장 잇따라 문닫아 _내기하러 오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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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입니다. 계속되는 감귤값 하락으로 제주에서는 감귤농장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득이 비교적 높은 복분자가 감귤 대체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년 동안 감귤농장이었던 이곳이 최근 복분자 재배농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계속되는 감귤값 하락으로 더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대체작물로 복분자를 선택한 것입니다. ⊙김대현(복분자 재배 농민): 인건비는 많이 들고 나한테 오는 수익은 안 되고요. 그래서 금년 봄에는 과감하게 잘랐죠, 전부 다... ⊙기자: 복분자 나무는 바람에는 약하지만 기존 감귤밭에는 방풍림이 있어 바람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우일(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심으면 이듬해부터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또한 여러 가지 농약이라든가 이런 부대경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한번 심어볼 만한 그런 작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최근에는 제주지역에 복분자 가공공장까지 들어서 판로문제도 해결됐습니다. ⊙최종근(복분자 가공업체 대표): 복분자를 100% 수매해서 술, 주스, 잼, 사이다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서... ⊙기자: 국내 과실작목 가운데 제주산 감귤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복분자 등 대체작물에 대한 제주 농민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