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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합병 투표 예고에 미국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올해 유엔 총회 연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러시아가 예고한 합병 주민 투표를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에 해당하는 '사기'로 규정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유엔 헌장의 핵심인 주권과 영토 보존 원칙을 정면으로 어긴 행위라면서 미국은 결코 러시아 측 합병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미국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합병 주장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당 영토는 우크라이나 일부가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올해 유엔 총회 연설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비판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동 대응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회원국 무력 침공에 반대하는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의제 가운데 러시아의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호하게 질책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사회가 지난 몇 달 동안 보였던 것처럼 노골적 침공에 계속 맞설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개혁 문제도 비중 있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의 주장처럼 상임 이사국에서 퇴출 시키는 방안까지는 아니더라도 러시아 측 태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