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G손보 경영개선계획 불승인…부실금융기관 지정 가능성_베토 알메이다 공식_krvip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되면서, 부실금융기관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30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불승인 결정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7월 MG손보의 RBC(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자 경영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MG손보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1,500억 원 유상증자 등이 포함된 자구안을 이행하지 못하자, 금융위는 지난 1월 한 단계 격상된 조치인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이달 25일까지 자본확충계획을 완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MG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유상증자로 360억 원을 마련하고, 자본확충기한을 연장해 6월까지 900억 원을 더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냈으나 금융위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금융위는 MG손보 측의 계획안이 타당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의 자산·부채 실사 결과와 유상증자 경과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초쯤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금융당국은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