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부산의 광역권 개발계획의 청사진도 오늘 발표됐습니다. 2011년까지 국내 제1의 무역과 국제금융도시로 탈바꿈됩니다.
최창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기자 :
부산 광역권 개발계획은, 부산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부산을 국제금융도시와 국제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가덕도에 부산항의 한배반 규모의 항만을 새로 건설합니다. 부산항에 있는 지금의 부두시설은, 외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엔 국제금융과 컨벤션센타, 정보통신기기인 텔리포트 등을 세웁니다. 또 수도권 공항에 대응하는 국제공항을 창원군 대산면에 건설하고, 수영 비행장터엔 세계무역센타와 국제상설전시관, 국제회의장 등, 정보화 거점기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녹산과 신호, 안골공단에는 전자와 기계중심의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산업을 유치합니다.
이런 산업배치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부산.대구,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와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그리고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육교로 연결하는 등, 모두 12개 고속 교통망을 건설합니다.
또 부산과 울산사이 동해남부선을 복선으로 만들고 사산과 마산 사이에 전철을 새로 건설합니다. 이런 개발로 늘어나는 인구는, 김해와 마산.창원.울산.거제 등지에 신시가지를 조성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