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협상 사흘째…팽팽한 줄다리기 _브라질 최대 도박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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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2차 협상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한미 양국이 의견 일치를 보기도 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 사흘째 일정과 쟁점을 중계차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동진 기자? (예,황동진입니다.) <질문 1> 오전에도 협상이 계속됐을텐데 양쪽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부분이 많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까? <답변 1> 예, 2차협상 사흘째인 오늘 한미 양국은 서비스와 위생검역, 투자와 자동차 등 12개 분과와 2개 작업반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분과는 어떤 부분을 개방에서 제외할지를 담는 양측 유보 안이 오늘 처음으로 교환될 예정입니다. 유보안은 어떤 분야를 개방에서 제외할지는 담는 문서로 시장 개방 시기와 폭 등을 담는 양허안과 반대 개념입니다. 오늘 첫 협상이 시작되는 투자분과는 세이프 가드 조치가 필요하다는 우리측과 반대 입장을 표명한 미국간에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 분쟁이 생겼을 경우 상대국가의 법을 따를 지, 아니면 제3의 기구에서 해결할지를 놓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 배기량 기준으로 돼있는 우리의 자동차 세제를 고쳐달라는 미국 측의 요구와 조세제도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우리측 입장이 팽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리한 분야로 꼽는 섬유분야는 개방까지의 유예 기간을 우리 측은 짧게,미국 측은 길게 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위생검역과 금융서비스 분야, 노동과 총칙 분야, 그리고 의약품 작업반에서의 협상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번 2차 협상을 마치게 됩니다. <질문 2> 어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일부 의견 접근에 이어 오늘 노동분야에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구요? <답변 2> 예, 한미양국은 노동분야 협상에서 퍼블릭 커뮤니케이션, 우리말로 공공의사소통제도 도입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을 나눴습니다. 공공의사 소통제도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인데요, 이는 상대국의 노동분쟁 해결에 이의가 있을 때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상대국에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한편, 어제 한미 양국은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개방이 미칠 충격을 감안해 여러 보호 장치를 만드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선 미국이 새로운 금융 상품을 팔려면 상품 하나하나마다 우리 금융감독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국내에 영업점을 반드시 둬야 합니다. 또 영업점 없이 인터넷 등으로 거래하는 국경 간 거래의 경우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소매금융은 허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이 마련된 서울 신라호텔에서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