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출 증가폭 축소…가계 대출은 증가폭 확대_빙고 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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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급증했던 기업 대출이 증가 폭을 줄였다. 반면 가계 대출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2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 채권 잔액은 1,363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한 달 전보다 2천억 원 증가한 182조 6천억 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2조 4천억 원 증가한 583조 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564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2천억 원 증가해 증가 폭을 확대했다. 2월 중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 1조 7천억 원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 대출은 2조 8천억 원 증가했다.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월 말 기준 0.7%로 한 달 전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96%로 한 달 전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고, 가계 대출 연체율도 0.02% 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기업 대출이 연초에 연말정산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대폭 늘었지만 지난달에는 증가 폭을 축소했다고 진단했다. 또 가계 대출의 경우 저금리가 지속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택 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영향으로 증가 폭이 크진 않다고 설명했다. 또 연체율 역시 1년 전에 비하면 하락했다며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출 채권 증감 현황과 취약 업종 부실화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가계 부채를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