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MD 구축위한 3차실험 강행 _한국은 누구를 이겼나_krvip

美, NMD 구축위한 3차실험 강행 _돈을 벌다, 음식을 만들다_krvip

⊙앵커: 미국이 오늘 국가 미사일 방위체제 NMD를 구축하기 위한 요격미사일 3차 실험을 강행합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환경단체까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실험의 성공여부가 클린턴 행정부의 NMD 착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적재국가들이 미국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를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국가미사일 방위체제 NMD의 추진여부의 결정적 기준이 될 요격미사일 실험이 한국시간 오늘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실험은 먼저 캘리포니아의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실험용 탄두를 실은 미사일이 발사되면 30분 뒤 남태평양섬의 콰잘레인에서 이를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10월 1차 실험은 성공, 올 1월 2차에는 실패한 뒤에 세번째인 이번 실험은 지상레이더의 통신을 요격미사일에 연결시켜 공중목표물로 유도하는 가장 힘든 실험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기술적 준비가 완료됐고 현지의 기상상태에도 큰 문제가 없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험의 성공여부는 클린턴 정부가 2005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올 가을 총 600억달러가 드는 NMD 시스템 구축계획에 착수하느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일방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미국내 과학자들도 기술적 실효성이 의문시 될 뿐더러 군비경쟁만을 촉발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도 발사기지 근처의 캘리포니아 연안으로 항의시위 선박을 출항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