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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추적보도한 의사 상대 거액 예금인출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20명이 넘는 전문 금융사기조직이 체계적으로 저질러 온 금융사기였습니다. 의사들의 개인신용정보는 카드회사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금인출 용의자가 숨어 있는 빌라에 사복경찰들이 접근합니다. ⊙인터뷰: 카드 배달왔는데요. ⊙기자: 문이 열리자 경찰이 용의자 체포에 나섭니다. ⊙인터뷰: 사기죄로 긴급 체포하니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기자: 집안 곳곳에서는 갖가지 통장과 도장이 쏟아져 나옵니다. ⊙용의자: (주범들이) 돈 많이 까먹은 사람 모아서 이렇게 하자 우리만 믿어라 그런 식으로 하게 됐죠. ⊙기자: 이렇게 검거된 용의자가 모두 13명. 달아난 일행까지 합하면 20명이 넘는 대규모 금융사기조직입니다. 이들은 의사들의 개인 정보를 빼내 신분증을 위조한 뒤 은행에서 통장을 재발급 받아 거액의 예금을 도둑질해왔습니다. 지난 2달여 간 피해를 입은 의사만 모두 7명. 피해액은 6억 2000만원이 넘습니다. ⊙용의자: 신용 불량자 많고 가정적으로 어려워 안 좋은 방법으로 목돈 만들어 보려고 생각(했죠.) ⊙기자: 의사들의 개인신용정보는 전직 카드사 직원이 신용카드 신청서를 통째로 빼내 넘겼습니다. ⊙개인 정보 제공 용의자: 파일 한 권이 복사본으로 돼 있어서 정리돼 있는 걸 갖고 나왔습니다. ⊙기자: 특히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통장비밀번호가 같은 거액 예금자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강대원(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총 100여 개 소위 계좌를 빼내서 보니까 똑같은 비밀번호가 있는 사람이 약 30% 정도 나왔습니다. 그걸 이용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유출된 개인신용정보가 이미 다른 금융사기조직으로도 광범위하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