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정상, ‘유로 채권’ 발행 합의 실패_그가 승리한 대의원_krvip

獨-佛 정상, ‘유로 채권’ 발행 합의 실패_포커 동작 그리기_krvip

<앵커 멘트> 파리에서 열린 독일과 프랑스 두 정상간의 만남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유럽 공동채권 발행안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유럽국가들의 2분기 성장률도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럽 증시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머리를 맛댄 독일과 프랑스 두 정상의 만남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 타개책으로 논의됐던 유로 공동채권 발행에 대해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많은 사람들이 유로채권을 재정위기의 마지막 해결책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것이 마지막 수단도 아니고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켈 총리 뿐 아니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현재로선 유로채권 발행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은 재정위기 타개책으로 유럽 공동경제위원회 창설과 두 나라간 국가 재정 운용계획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또 유로존 17개국이 내년 중반까지 헌법에 국가채무 한도액을 명시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다음달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금융거래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유럽채권 발행안에 대해 아무런 합의가 나오지 않은데다 독일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의 2분기 성장률 둔화까지 겹쳐 유럽 증시는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