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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기간이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야당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고, 여당은 이를 구시대적 투쟁이라고 비판하며, 청년층을 상대로 홍보에 주력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사태 이후 1년 2개월 만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민단체와 연계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역사 국정교과서 저지하겠습니다. 확정고시하더라도 결코 굴하지 않고…"

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내일부터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국정화 행정예고가 끝날 때까지 반대 여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대학생들을 초청해 일선 학교에서의 편향된 역사 교육 사례를 들으며 젊은층을 상대로 국정화의 필요성을 홍보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학교에서 교육을 어떻게 했으면 요새 젊은 청년들이 '헬조선' 외치고 다니느냐. 그래서 이것은 꼭 우리가 이 시점에서 고쳐야 되겠다."

또 야당의 장외집회를 구시대적 투쟁이라고 비난하며 국회로 돌아와 민생현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여당내에서는 국정화 추진 전략이 부족하다며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경질론까지 제기됐습니다.

여야가 교과서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정기국회 현안 타결을 위한 원내지도부의 협상 시도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