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캠핑장·리조트 ‘초만원’…지역주민들 ‘걱정’_베토 타일 비센테 피레스_krvip

강원도 캠핑장·리조트 ‘초만원’…지역주민들 ‘걱정’_조기 출시된 베팅 하우스_krvip

[앵커]

산과 계곡, 바다..

크고 작은 관광지가 모여있는 강원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리조트와 캠핑장 등은 벌써 빈 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속 깊숙한 골짜기에 호젓하게 자리잡은 민간 자연휴양림입니다.

일반 캠핑장부터 오토 캠핑장, 통나무집까지.

방역지침대로 생활속 거리를 충분히 두면서 자연 속에 머물기 좋아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추석 연휴 닷새 동안 마지막 날 하루를 빼곤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이호준/민간 자연휴양림 대표 : "가족들끼리 오시면 다른 가족이랑 자연에서 섞일 일은 없으니까 많이 쉬시러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강원도 내 유명 캠핑장은 자리가 동났습니다.

여유가 있는 캠핑장도 빈 자리가 하루나 이틀치만 남았습니다.

캠핑장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지난 7월,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여러 가족이 모여 캠핑을 하다가 코로나가 퍼진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캠핑장은 평소의 60% 아래로 예약을 줄이고 단체 손님은 아예 안 받기도 합니다.

[○○ 캠핑장 사장 : "가족 단위로 한 팀씩만 받는 이유가 거리두기도 해야 되고, (단체손님들은) 몰려서 식사들을 하시는 게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동해안도 이제 빈 방을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인기 리조트와 호텔은 추석 연휴 예약률이 100%까지 올랐습니다.

청정지역 대관령의 대형 숙박업소들은 90% 가량 객실이 찼습니다.

내륙 관광지 리조트들도 예약률이 70%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 만큼 강원도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커졌습니다.

강원도는 추석 연휴 기간 특별 방역요원 450명을 투입해 점검과 단속을 강화합니다.

[김만호/강원도 안전총괄과장 : "(음식점 등) 7,567개소를 점검 완료했고요. 추석연휴 기간 때도 주간에는 휴게음식점 중심으로, 야간에는 유흥주점·단란주점 중심으로."]

강원도는 특히, 사람이 많이 오가고 마주치는 역과 터미널, 휴게소를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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