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폰뱅킹 ‘속수무책’ _보석 보난자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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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농협 고객들의 계좌에서 폰뱅킹으로 수천만원이 빠져나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협과 경찰 모두 속수무책인데 농협은 고객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 모씨의 농협통장 거래내역입니다. 지난 1월 2500만원이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은행계좌로 감쪽같이 옮겨졌습니다. 3개월 뒤에는 안 씨의 부인통장에서도 2800만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안병관(폰뱅킹 피해자): 어떻게 고객이 마음놓고 돈을 맡겨놓고 잠을 잘 수 있나 상당히 불안합니다. ⊙기자: 불법계좌 이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안 씨의 거래처 사장 곽 모씨의 통장에서도 1600만원이 빠져나가 3개월 사이 고양지역 농협 3개 계좌에서 6900만원이 사라졌습니다. 같은 거액의 불법인출은 모두 누군가 폰뱅킹을 이용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은 중국무역업자의 은행계좌로 돈을 이체시켜 주고 중국 현지에서 위안화로 대신 받거나 김 모씨 계좌로 입금시켜주고 화장품 등 물품을 받는 수법을 썼습니다. 돈세탁까지 바로 마친 셈입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변 인물이나 농협 내부직원이 신용정보를 빼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지만 양쪽 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강신(농협중앙회 E 뱅킹단장): 자금이체 비밀번호나 보안카드는 저희 농협직원이 접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기자: 피해자들은 농협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협측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상 보상해 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