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방치되는 신간서적과 논문 _베팅 아카데미 예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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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의 지식 문화 수준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는 국립중앙 도서관의 도서 관리가 한심한 수준입니다. 이용객들이 주로 찾는 신간도서와 논문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도서관 한켠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현장을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민우 기자 :

장서 보유 규모 330여만 권을 자랑하는 국립중앙 도서관입니다. 그러나 새로 나온 책이나 논문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 송영선 (대학원생) :

98년도 나온 책들인데 여기 안 나와서 지금 찾지 못하고 그냥 가거든요.


⊙ 이민우 기자 :

그러나 정작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신간자료들은 이렇게 도서관 한쪽에 쌓여 있습니다. 출판된 지 대여섯달이 된 서적들도 있습니다. 하루 평균 1,000여 권의 신간자료가 도서관에 도착하지만 이를 분류하고 정리할 인원이 모자란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한정원 (도서관 직원) :

책 한 권이 들어와서 분류하고 입력하고 목록 만들고 하는데 한 1시간정도 걸리는데요. 저희가 한 사람이 하루에 한 70여 책 이상을 처??해야 되는.


⊙ 이민우 기자 :

장서 6천권이 늘 때마다 직원 1명씩을 늘리도록 한 도서관법에 따르면 전체 직원 수가 700명 가까이 돼야 하지만 지금은 2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는 30여 명의 직원이 줄었습니다.


⊙ 도서관 관계자 :

이 인원 가지고는 본연의 기본 업무에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죠.


⊙ 이민우 기자 :

국가에서 관리하는 도서관이지만 인원 부족을 핑계로 신간자료 하나 제대로 찾아 볼 수 없는 도서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