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험관 아기 성공률 높아졌다 _비뇨기과 전문의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으면서 성공률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첫 시험관 아기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지난 1985년, 세계 최초보다는 7년 늦었지만, 꾸준히 늘어 지금까지 모두 7만여 명이 시험관아기 시술로 태어났습니다. 체외수정을 하는 곳입니다. 이처럼 현미경을 보면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수정란을 만든 뒤 직접 자궁속에 착상시키는 방법이 시험관 아기 시술입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은 국내에서도 평균 30%가 넘습니다. 하지만 자궁상태가 나쁜사람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과 부작용을 줄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태기(차병원 불임센터 교수) : "약물에 과민반응이 있어 난소과자극증후군을 보이는 경우가 가끔 있고, 쌍둥이나 세쌍둥이가 증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임부부도 꾸준히 늘어 여성뿐아니라 병원을 찾는 남성 불임 환자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진데다 환경오염과 스트레스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들에게 시험관 아기 시술은 마지막 희망이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오지나(시험관 아기) : "임신 한 3500만원 썼는데요, 아무래도 저한테 부담이 가죠. 힘들었으니까." 시험관 아기 시술은 서너 번 시술해야 평균 성공률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현재 두 번에 불과한 저소득층 시술비 지원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