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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눈병 하면 흔히 결막염을 떠올리게 되는데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눈꺼풀에도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이 눈꺼풀 염증의 증상은 어떻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김준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김준호 기자 :

눈에 특별한 염증이 없는데도 눈이 간지럽고 따끔거려 안과를 찾은 홍 모씨 검사결과 눈꺼풀의 마이봄선 염증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봄선은 눈물의 한 성분인 기름을 분비하는 곳으로 눈꺼풀의 속눈썹 조금 안쪽에 있습니다. 눈동자를 감싸는 눈물의 구성은 안쪽으로 부터 점액층과 물층 그리고 기름막의 세층으로 되있고 기름은 눈물의 가장 바깥 쪽에서 엔진오일처럼 눈꺼풀과 눈동자의 윤활유 작용해 매끄럽게 눈을 깜빡일 수 있게 하고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 마이봄선에 염증이 생기면 입구가 막혀 기름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농축된 기름이 변질됩니다.


⊙윤영수 (중문의대 안과 교수) :

기름을 배출하는 마이봄선이 포도상구균 등에 의해서 염증이 생기면 마이봄선의 출구가 부어서 좁아지므로 기름배출이 안되고 농축이 되어 건성안이나 가려움증 등의 불편을 가져오게 됩니다.


⊙김준호 기자 :

이런 마이봄선염은 증상이 모호하고 발견이 쉽지 않아 건성안으로 오진하기 쉽고 치료가 쉽지 않아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전문의들은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저녁에 뜨거운 물로 눈 주위를 깨끗이 씻어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등 눈꺼풀과 눈썹 주위를 청결히 하는 것이 좋은 예방책이라고 권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