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모임, 학교 등 산발적 감염 잇따라…“핼러윈 행사 자제해야”_승자가 베팅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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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도 가족과 지인모임, 직장 등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 핼러윈데이가 새로운 집단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관련 시설 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우나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은 사우나를 이용한 뒤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방문교사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문교사와 가족이 확진된 후 교습을 받은 학생과 그 부모,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들에게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관련 업소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이태원 주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전자출입명부 이행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합니다.

매장 내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여부 등에 대한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행정처분 조처를 내릴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핼러윈데이와 관련해 서울 일부 클럽들이 자체적으로 휴업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들도 이번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감염병 위기 수준은 '심각' 단계라며, 경각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단풍철을 맞아 이번 주말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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