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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단풍이 물든 산과 공원마다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 머물던 오색 빛깔이 이제는 산자락도 뒤덮었습니다. 푸르던 옷을 어느새 곱디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나뭇잎들마다 하루가 다르게 선선해지는 가을빛을 아쉬워하고 하고 있습니다. 산행에 나선 시민들도 잠시 나무그늘에 머물면서 대자연이 준 선물을 만끽합니다. <인터뷰>조한분(서울시 성수동) : "단풍보니까요. 이 조화는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신비그럽기까지 하구요, 우리 마음이 붕 떳습니다." 화려한 물감을 자랑하는 가을 산의 정겨움에 어린이들의 마음도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인터뷰>여세빈(대전시 갈마동) : "되게 예뻤는데요, 단풍들을 보니까 색칙할 것 같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국립공원 덕유산은 65% 정도가 단풍으로 덮였고, 지리산은 다음주, 내장산은 다음달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에서 단풍이 가을을 수놓자 도심에서는 국화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하얗고 샛노란 빛깔과 함께 진한 가을 향기를 내뿜으면서 가족, 연인들의 시선을 독차지합니다. <인터뷰>김성환(정읍시 용계동) : "꽃 향기도 한번 맡아봤는데 되게 좋은 것 같구요, 꽃을 보면서 좋다라는 생각밖에 안 한 것 같아요." 푸른 하늘 아래 화려한 빛깔과 진한 향기가 넘치면서 대자연의 넉넉함과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만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