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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리건주에서 캐나다 밴쿠버 한인 여행업체 소속 관광버스가 고속도로에서 굴러 승객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승객들 가운데 한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30일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업체 소속 전세 관광버스가 미국 오리건주 동부 눈길 고속도로에서 구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9명이 숨지고 10대 한인 청소년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자의 말을 인용해 승객들 대부분이 한국인과 일본인, 타이완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한인 여행업체가 모집을 했기 때문에 사상자의 상당수가 한국인이나 한국교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에 접근이 어려워 사망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탑승객 명단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오리건주 동부 펜들턴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눈과 얼음이 덮인 노면에서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수 십미터 언덕 아래로 구르면서 일어났습니다.

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관광일정을 마치고 출발지인 밴쿠버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버스 운전사는 생존했지만 부상이 심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증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