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대상자 크게 늘듯…“자기 신고, 시민의식이 중요”_체육관에서 근육량을 늘리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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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염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면, 검역 대상은 백배 이상, 대폭 늘어납니다. 보건당국만 믿고 있을 수 없는 수준이죠. 더군다나 오늘(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처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입국 과정에서 아예 거르지 못한 경우도 속출할 수 있는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환자 스스로 신고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최초로 발병한 중국 우한시. 이곳에서 직항편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200명 수준이었습니다. 직항 항공기 폐쇄 전까지 국내에 입국한 우한지역 관광객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검역대상 오염지역'이 중국 전체로 확대되면서, 약 3만 200명이 검역대상이 됩니다. 검역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국 전역으로 확대 검역 실시하고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 예약 정보만 있으면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기 신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 방문자는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후베이성 외 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을 받았거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의 시민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번째 환자처럼 무증상일 경우 공항이나 항망 방역망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 방문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몸 상태 변화를 스스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스스로 외출을 자제해 접촉자를 만들지 말고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합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귀국하고 2주 정도 사회적 활동이나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본인이 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잘 관찰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선 병의원에서도 환자의 여행력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중국 여행자 선별 진료에 힘쓰고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