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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지 6개월만에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전역한 뒤 투병생활을 해 오던 안모(22.마산시 구암동)씨가 26일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해군에 입대했던 안씨는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전역한 뒤 부산 고신의료원 복음병원에서 암치료를 받아 왔다. 안씨는 훈련중 숨이 자주 심하게 가빠지는 증세로 지난해 7월 해군포항병원에서 결핵성 늑막염 진단을 받은 뒤 13일간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는 더 악화돼 군 상급 병원격인 대구통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해 8월 민간의료시설인 부산 고신의료원 복음병원에서 결국 폐암말기 진단을 받았다. 꽃다운 자식을 잃은 안씨의 아버지(51)는 "이 같은 황당한 일은 내 자식문제 뿐 아니라 앞으로 군에 입대할 우리나라 모든 젊은이들의 문제"라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그 동안 가족들이 직접 나서 군을 상대로 공상처리를 요청했지만 군복무가 1년 미만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청와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서 탄원서를 냈지만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 비보가 안씨가 다니던 경상대학교에 전해지자 공대학생회가 직접 팔을 걷고 나서 해군본부에 공상처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냈고 마침내 지난 12일 안씨와 가족들이 그토록 바라던 공청처리 판정을 받았다. 안씨는 공상처리가 가능하게 됐지만 결국 그는 유해가 된 채 국립묘지에 안치되게 됐다. 안씨 아버지는 "이제 내 자식은 저 세상으로 떠났지만 앞으로 군에 가야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자식을 가슴 졸이며 군에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국가가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27일 오전 10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화장돼 유해는 마산 시립 납골당에 임시로 안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