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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에 다녀온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격리 치료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중동호흡기 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 온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증상이 호전되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지난 3일까지 바레인에 체류했으며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11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국한 지 일주일 뒤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병원 세 곳에서 치료를 받다 오늘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부인에게서도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확진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가 거친 병원 3곳의 의료진에게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의료진을 포함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 접촉자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동호흡기 증후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한 뒤 전 세계 천백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423명이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유입과 국내 추가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