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고교서 총기사고…학생 2명 부상_포키 조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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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일 미 애리조나에서 한 청년이 일으킨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오늘 또 LA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LA 남부 가디나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오늘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총에 맞았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천200명의 학생이 다니는 미 LA 남부 가디나 고등학교에서 오늘 새벽 총성이 울렸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때는 등교를 모두 마친 현지 기준 오전 10시 40분 쯤. 남학생과 여학생 1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가운데 여학생은 중퇴인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용의자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 교실에서 경찰에 곧바로 붙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가방에서 총을 봤다는 학생들의 진술과 사건이 일어났을 때 상황을 토대로 조준 발사인지 오발 사고인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디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르면서 교실에 머물고 있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학교 주변은 흑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지만, 우리 교민들도 적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 사건은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미 애리조나 투산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가뜩이나 심심찮게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급기야 학교 안에서 까지 일어나면서 미국 사회는 더욱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