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련자 7명 제재…유엔에 제재 대상 추가 제안_베토 리베이로 기자_krvip

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련자 7명 제재…유엔에 제재 대상 추가 제안_정부 장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이 제재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북한 인사들과 러시아 단체에 대해 직접 제재를 결정한 건데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직접적으로 제재를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틀 만에 미사일 발사 물품을 조달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전격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재무부는 제재 명단에 북한 국적자 6명과 러시아인 1명, 그리고 러시아 단체를 포함시켰습니다.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관련 개인, 회사들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북한의 도발에 직접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의 무기고에는 여러 가지 도구가 있습니다.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선 이런 도구들을 계속 활용할 겁니다."]

나아가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제재 대상 추가를 제안했습니다.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르면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됩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저는 오늘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사안은 곧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북한이 1월 5일에 실시한 미사일 실험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안보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할지 미지수여서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오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