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장 “‘소변 주스병’ 고위공무원, 분명한 조치 있을 것”_빙고 구입처_krvip

국회입법조사처장 “‘소변 주스병’ 고위공무원, 분명한 조치 있을 것”_빙고와 롤리 인쇄_krvip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이 자신의 소변을 주스병에 담아 직원들이 쓰는 설거지통에 놓고 가 논란을 일으킨 고위 공무원 A 씨에 대해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처장은 오늘(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 씨에 대한 조사 및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의 질의에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성적 수치심을 호소한 피해자 관련 조치에 대해서는 “직무 분리를 시켜 2차 가해가 가급적 없도록 조치하고 있고, 현재 피해자는 유급휴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처장은 “다수의 피해자가 지난 3월부터 국회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국회가 징계는커녕 징계 요구조차 하지 않았다. 국회의장을 등에 업고 사건을 뭉갠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의 질의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신고가 들어온 날 즉시 조사지시를 내렸고 절차대로 조사했다”며 “분명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시면 되겠다. 그리고 ‘짬짜미’ 했거나 그런 건 없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KBS는 국회입법조사처 소속 한 고위 공무원이 최근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는 내부 신고에 따라 국회 인권센터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소변을 담은 주스 병을 직원들이 쓰는 설거지통에 놓고 갔는데, 이에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을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