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스쿨버스 타고 학교가요”…등교 ‘안심’_리베이랑 프레토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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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아이들 등하교길 걱정많으실텐데요.

경기도 부천에는 워킹스쿨버스란 이색버스가 있어서 학부모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심 조심 차조심..."

아침 8시반, 아이들이 하나 둘씩 모입니다.

워킹스쿨버스 정류장입니다.

<녹취> "나연이 승연이 왔고 재인이 재우 왔고...하이..."

동네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을 모아 학교까지 함께 걸어서 안전하게 데려다줍니다.

<녹취> "선생님 잘 쫒아가교... 네 그래"

바쁜 아침 맞벌이 부부에겐 가뭄속 단비입니다.

<인터뷰> 김지영 : "둘째도 유치원 데려다 줘야는데 30분 정도가 단축되니까 감사하고 항상.."

<녹취> "얼른와..."

운전사는 동네 아주머니인 안전교육지도사, 등하교길은 어느새 이야기길이 됩니다.

<녹취> "주말에 뭐했어? (친척언니랑 같이 그네를 탔는데 바이킹 타타 넘어질뻔 했어요...) 큰일날뻔 했네.."

어린이 교통사고의 절반은 길을 건나다 일어납니다.

골목길이 많은 부천에선 입소문이 나면서 갈수록 신청자가 늘고 있습니다.

<녹취> "오늘 두명이 더 신청해서 17명이에요.. )15명 넘어서 힘드실 거 같은데 거긴 특히 길이 험해서 시청에 문의했더니 16일 정도에 충원할 수 있는지....)"

한해 예산은 9억 원, 우리 아이들의 안전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이조 예산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