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사태 톤다운”…보도지침 시달 _오토바이 택배기사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중국 정부가 중국의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를 상대로 이란 시위사태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선전부가 지난 19일 밤 중국의 언론 매체들에 긴급 통지문을 보내 이란 사태와 관련한 보도 비중을 줄이고, 특히 이란 시위대와 공권력 간 무력출동 장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건국 60주년 등 민감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이란 시위사태의 영향을 받아 반정부 시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주 친강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이란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원론적인 언급만 하는 등 이란 시위사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