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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아마추어 무선 통신인 햄(HAM)을 즐기며 신바람 나게 사는 가족이 있다.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김영호(44.울산시 동구 서부동)씨 가족이 주인공이다. 김씨와 부인 김윤자(44)씨, 큰 딸 예랑(17.고교1년)양, 작은 딸 예나(16.중학교3년)양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아마추어 무선 통신 자격증을 취득한 햄(HAM) 가족이다. 무선 통신을 하려면 아마추어 무선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후 관할 체신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햄 사랑이 대단한 김씨 가족은 9일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특히 통신 예절 상 가족 간에도 교신 중에는 서로 경어(敬語)를 사용하게 돼 가족 간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자랑을 감추지 않았다. 김씨 가족은 햄의 장점을 이용해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울산을 찾는 아마추어 무선사들에게 울산의 길 안내를 도맡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아마추어 무선사들과도 수시로 교신하면서 한국과 울산을 알리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평소 교신하던 일본 아마추어 무선사가 사업차 서울에 왔다가 일부러 시간을 내 김 씨 가족을 만나러 울산까지 내려온 적도 있었다. 김씨는 "햄을 하다 보면 장거리 여행할 때 너무 신나고 특히 고향 갈 때 즐거워요"라며 "고향이 경기도 이천인데 고향으로 가는 동안 자동차에 설치된 무전기로 충청도, 경기도, 서울 등지에 살고 있는 아마추어 무선사들과 교신을 하다 보면 어느새 고향집 안마당에 들어서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 가족이 같은 취미 생활을 하다 보면 가족 간의 정은 말 할 것도 없고 지구촌 누구와도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현재 사내 아마추어 무선 통신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데 현대중에는 현재 100여명의 직원들이 햄을 즐기고 있고 이 가운데는 부부가 함께 햄을 즐기는 경우도 여러 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