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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명지대생 고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정부의 공산통치를 규탄하는 범 국민대회가 오늘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학생과 시민 4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9시 뉴스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는 대회를 끝내고 시청 앞까지 행진하려는 대회 참석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사이에 교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상태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박선규 기자!


박선규 기자 :

네, 박선규입니다.


박대석 앵커 :

지금 형편은 어떻습니까?


박선규 기자 :

지금 말씀하신대로 9시 전까지는 그대로 대치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전 9시쯤에 말씀하신대로 교문 앞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학생들과 경찰사이에 한차례 심한 몸싸움을 가졌습니다.

8시 반쯤 집회를 마친 뒤 교문 앞에서 30분 이상 경찰과 대치하던 학생들은 고 강경대군의 영정을 앞세운 채 9시쯤에 교문 바깥으로 진출을 시도했고 경찰은 이에 맞서서 최루탄을 자연발사하면서 밖으로 나오려는 학생들을 막았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이 다시 교문 안으로 들어가서 구호나 노래 등을 부르고 있는 상화입니다.

현재로서는 학생들이 다시 교문바깥으로 진출을 시도 할 것으로 비이지는 않습니다.

오늘 집회는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은 오후 6시 40분에 고 강경대군과 강군 사망 소식을 듣고 오늘 오후에 분신한 전남대생 박승희 양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회 참석자들은 강군 폭행 치사사건은 무자비한 현 정권의 민주, 민중운동 탄압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하고 노태우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노재봉 총리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검찰이 사안이 분명한 강군의 시체를 부검함으로써 이번 사건을 전경 몇 사람의 우발적인 범행으로 왜곡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부검에 앞선 공개검안과 내무장관 등 관계자 모두의 사법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 앞서서 명지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 서울시내 28개 대학교 학생 2만여 명은 오후 1시부터 각 학교 별로 출정식을 갖고 연세대학교로 모였습니다.

특히 강군의 동료인 명지대학교 학생 2천여 명은 학교 안에서 집회를 갖고 다음 달 4일까지 수업을 모두 거부한 채 현 정권의 퇴진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연세대학교에 모인 대학생과 시민들 7천여 명이 오후 5시쯤에는 교문 앞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서 이일대의 교통이 1시간동안 막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까지 평온하게 대회가 치러졌고 현재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백기완, 신탄균, 윤형주 씨 등 재야인스들과 김종식 전대협 의장, 이우정, 이부영, 김낙봉 씨 등 정상인들도 참석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대석 앵커 :

박선규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