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화학무기 지휘관 생포…“화학무기 썼다”_브라질이나 스위스는 누가 이기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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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합군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테러단체 IS가 생화학 무기까지 사용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IS의 생화학 무기 개발 지휘관이 미군에 생포됐는데요, 이 사람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밑에서 무기 개발을 했던 사람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쿠르드군을 상대로 생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IS는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겨자 가스로 공격을 했고 쿠르드군에 사망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병사들이 호흡곤란과 구토, 발진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 국무장관) : "IS는 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여러 차례 넘었습니다. IS는 가장 무자비하고 위험한 테러 단체입니다."

IS가 생화학 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췄다는 사실은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달 IS의 화학무기 개발 조직 지휘관을 생포하면서 확인됐습니다.

이 지휘관은 IS가 가루로 만든 겨자 가스를 포탄에 넣어 무기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미군에 생포된 이 지휘관은 술레이만 알아프리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생화학 무기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20여 년 전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군은 쿠르드 민병대에게 생화학 무기를 사용해 5천여 명을 희생시켰습니다.

그동안 줄곧 제기됐던 IS의 생화학 무기 사용 의혹이 실제로 확인되면서 IS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IS가 생화학 무기를 테러에 사용할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