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빨간 사랑’ 시작…신용카드 기부 가능_쿠소 영화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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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빨간 냄비와 종소리. 바로 겨울철 온정의 상징,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이 시작됐는데요. 올해부턴 신용카드로도 편리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사랑과 나눔의 종소리가 서울 명동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따뜻한 마음들이 빨간 냄비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인터뷰> 박보라(서울 한남동) : "사실 저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천원씩이라도 좀 넣었으면..." <인터뷰> 박옥경(서울 둔촌동) : "적은 정성이지만 그것들이 모여서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인천의 한 학교에선 전교생 1400여 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84년째 이어지는 구세군 자선냄비. 올해 목표액은 50억 원으로 전국 76개 지역 300여 곳에 설치됐습니다. 모금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자정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부턴 이렇게 신용카드로 기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선냄비를 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한 번에 2천 원씩 결제되는 것으로 단 4초 만에 온정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봉식(구세군 홍보부장) :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 한국 국민들 따뜻한 사랑의 손길 넉넉하게 나눠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금은 거리뿐 아니라 고속도로 요금소와 ARS,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모금도 함께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