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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시간 단축 시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여당이 재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의 단위 시간을 6개월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정부 여당에서 연이어 나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마주앉았습니다.

경제 현안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는데, 코앞에 다가온 근로시간 단축 얘기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근로시간 단축의 탄력근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근로시간 단축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시다는 상황이라서요. (홍영표 원내대표가) 확정해서 말씀하신 건 아닙니다."]

탄력근로제란 일이 많을 때 근로시간을 늘리는 대신 일이 없을 때는 단축해, 단위 기간의 평균 근로시간을 법정 기준인 주당 52시간에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재계는 특정 기간 노동력 집중 투입이 필요한 IT 업계 등의 예를 들며 단위 기간을 늘려달라 요청해왔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근로시간 단축에 시장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얘기를 해봐야하지만, 단위 기간을 늘릴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동시간 단축효과를 없애는 개악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고, 한국노총은 노동시간을 단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탄력근로 단위 기간 연장은 확정이 아니라 의견을 모으는 단계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