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건 충족 기업에 한해 해외 증시에 우회상장 허용”_호나우지뉴 가우초 베팅 사이트_krvip

中 “요건 충족 기업에 한해 해외 증시에 우회상장 허용”_핫휠 베토 카레로 프레젠테이션_krvip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위)는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한해 해외 증시에 우회 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증감위는 전날(2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내기업의 해외 증권 발행 및 상장 관리에 관한 국무원 규정(의견 수렴 위한 초안)' 등에서 국내 법률 준수를 전제로, 규정상의 조건을 충족한 가변이익실체(VIE·Variable Interest Entities) 구조 기업은 증감위에 등록한 후 해외 상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가변이익실체, VIE는 해당 기업과 지분 관계는 없지만, 계약을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는 법인을 말하는데, 중국 기업들이 자국 규정을 우회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상장할 때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증감위는 "국가가 자본시장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법에 따라 국외에 상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증감위의 이번 규정에 대해 자국 기업이 해외에서 주식을 매각하는 데 대한 심사를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자 국가 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해외 상장은 금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시나(新浪)의 나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를 피해 VIE를 통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IT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을 경계하는 중국 당국의 압박 속에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반년만인 지난 3일 뉴욕 증시 상장 폐지 결정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