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북 후계구도 말하긴 일러…남북 막후접촉 없었다”_승리한 로토파실_krvip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의 ICBM 발사 현장 동반에 대해 “후계구도까지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남북 당국자가 최근 제3국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ICBM은 도발적인 무기가 아닌가”라며 “그것을 테스트하는데 태평하게 딸을 데리고 왔다는 것은 (미사일이) 공격적이거나 그런 것 없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측면이 있지 않겠나 하는데 워낙 다양한 해석이 있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담대한 구상’ 제안 이후 북측과 막후 접촉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접촉했다고 이야기된 해당 기관에서도 부인한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시작한 비밀접촉 시도는 없었고, 우리는 공개접촉 시도를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권 장관은 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권 장관은 “6차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전술핵을 개발하기 위해 소형화, 경량화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앞으로 핵실험 수요는 틀림없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핵실험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향후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 협상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핵군축은 우리가 가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질의에는 “교황께서 방북하시는 부분은 북한 개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과 만나 구체적 내용을 상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