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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급 체포된 최순실 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는데요.

수백억 대 재력가에서 하루 아침에 수감자 신세로 전락한 최 씨는 검찰 출두 전에 이미 이런 처지를 각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는 서울구치소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최 씨가 수감된 독실은 쪽방과 비슷한 크기의 단칸방입니다.

잠을 자는 접이식 매트리스가 있고, 그 옆에 있는 책상 겸 밥상에서 혼자 식사를 합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세면대에서 설거지도 하고 세수도 해야 합니다.

다른쪽 벽에는 변기가 있습니다.

방 바닥에는 보온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수백억 대 재산가로 해외 유명상표를 즐겨 입던 최 씨에게 미결수용 갈색 수의가 건네졌습니다.

최 씨 일행 들어오고 구치소 독방에 수감되기 전 날인 어제(31일) 최 씨가 검찰청으로 출발하기 위해 호텔 승강기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서울 청담동에 있는 호텔로, 영국에서 귀국한 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최 씨는 이 곳에서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를 준비했습니다.

최 씨 일행들이 신문을 무더기로 들고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 : "이런 사건들이 터지기 전에 (최순실 씨가) 커피숍에 좀 와서, 몇 번 왔다고, 낯이 익었다고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최순실 씨.

이제는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구치소 독방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