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대목장·매사냥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_준디아이 포커 테이블 공장_krvip

<앵커 멘트>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의 소중한 무형 문화재 가곡과 대목장, 매사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보존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인류무형유산은 모두 11건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조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한국의 전통음악 '가곡'. 옛 선비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노래로, 판소리, 범패와 더불어 우리 전통 3대 성악곡의 하나입니다. <인터뷰>조순자(무형문화재) : "시간의 벽을 천 년이나 넘게 지켜오고 현재의 노래로 불려지는 것이 지구상에 과연 있을까, 바로 이 가곡입니다." 나무를 다루는 목수들의 우두머리 '대목장'. 전통 건축의 총책임자로 건축 관련 기술과 기법을 두루 갖춘 목조건축의 명인을 일컫습니다. 매를 길들여 야생 동물을 잡는 '매사냥'은 4천 년 넘게 지속돼온 전통 사냥법입니다. 이 세 가지가 어젯밤 케냐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매사냥은 아랍에미리트 등 11개 나라가 공동 보유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이경훈(문화재청) : "유형유산 뿐만 아니라 무형유산 쪽에서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나 특출한 가치가 세계적으로 더욱 더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등 인류무형유산 11건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