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관광단지, 관광객 외면_포커 테이블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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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수도권지역에 사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 일부 대규모의 국민관광단지들이 위치선정도 잘못된 데다가 관광지로써 갖춰야 할 기본적인 시설들마저 제대로 갖춰있질 않아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다원리에 조성하고 있는 50만 평방미터 규모의 산장 국민관광지입니다.

경기도 가평군이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85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이 산장 국민관광지는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량, 주차장, 캠프장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20여억원의 민자까지 유치해 가족호텔까지 갖추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편의시설이나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무시한 기반시설 설치로 캠프장은 찾는 이들이 없어 잡초만 무성할 뿐입니다.

더욱이 관광지가 갖추어야 할 위락기능을 단지 내에 두지 않고 외곽에 콘도와 수영장 등의 대규모 위락시설을 허가해 국민 관광지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시민들로 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남양주군의 가평, 포천에 조성하고 있는 대성 수동 백운 국민 관광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국민 관광지는 40여억원을 들여서 기반시설은 갖추어 놓았으나 위락, 휴식시설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신낙현 (남양주군 수동면) :

공사라는 것도 뭐, 좀 있다 확실히 다한다 하고는 하지를 않아요.

와서 조금 하다 그냥가고 다 파헤쳐놓고 놀지도 못하고 계곡만 지저분해지고 계곡엔 너무 쓰레기가 많아요.

지금도.


안일만 기자 :

관광지가 갖추어야 할 기능을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하는 등의 기본을 고려하지 않은 탓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