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하면 3월 확진 2만 명, 최악은 8만 명”_카지노에 있는 주립 학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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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오늘(7일)도 감소세 이어갔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오미크론 변이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되면 하루 확진자가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예측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서병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셋째주 6천8백 명대까지 치솟았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이번 주 3천 명대까지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1천 명이 넘던 위중증 환자도 8백 명 대로 내려왔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현재 전국 53%, 수도권 55%로 여유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상회복을 멈추고 방역조치를 강화한 데다 3차 백신 접종 효과가 나온 데 따른 건데요.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상황은 아닙니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2~4배 강하다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확산 중이기 때문인데요.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검출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지난주 8.8%까지 급격히 늘면서 누적 확진자도 2,300명을 넘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2월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도 이달 말 이후 유행 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 거리두기 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된다는 가정하에 향후 유행 규모는 그 완화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전망입니다.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팀의 분석에 따르면 3월 초·중순이 되면 적어도 일 평균 2만 명,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할 경우 하루 최다 8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나는데 3월 중순에는 경구용 치료제 투약을 감안하더라도 위중증 환자가 현재 확보 중인 중환자 병상 수를 넘어선 2천 명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오미크론의 특성상 경증과 무증상 환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텐데 현재 2만 명 수준인 재택치료환자의 경우 얼마나 더 늘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여기다 진단 검사 수요도 현재보다 몇 배나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역학조사, 진단, 격리, 의료체계 개편이 꼭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고석훈